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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유래

전주한옥마을그 웅숭깊은 이야기

한옥마을 유래

  • 2017년 기준 연 1,1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전주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근대식 한옥들을 짓기 시작하면서 발전했다.

    그렇다면 전주에 처음 들어온 일본인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1897년 이노우에 쇼타로(井上正太郞)와 모리나가 신소(守永新三)라는 야마구치 현 출신의 두 형제가 들어왔던 것이 최초이다. 일본 옷을 입고 전주에 나타난 이들을 보고 개들이 울부짖었고 동네 사람과 꼬마들이 줄줄이 따라 다녔다고 한다. 이렇게 들어오기 시작한 일본인들은 주로 잡화상이나 매약상으로 활동하며 말라리아약, 회충약, 사탕, 과자, 거울, 석유, 램프 등을 취급했다. 당시 외국인은 성내에 살지도 못할 뿐 아니라 좌판을 벌려서도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주로 서문시장과 남문시장에서 행상을 하였다.

    을사늑약(1905년)이후 대거 전주에 들어오게 된 일본인들이 처음 거주하게 된 곳은 서문 밖, 지금의 다가동 근처의 전주천변이었다. 서문 밖은 주로 천민이나 상인들의 거주지역으로 당시 성 안과 성 밖은 엄연한 신분의 차이가 있었다. 성곽은 계급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존재했던 것이다. 양곡수송을 위해 전군도로(全群道路)가 개설(1907년)되면서 성곽의 서반부가 강제 철거되었고, 1911년 말 성곽 동반부가 남문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됨으로써 전주부성의 자취는 사라졌다. 이는 일본인들에게 성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며, 실제로 서문 근처에서 행상을 하던 일본인들이 다가동과 중앙동을 점거하게 되었다. 이후 1930년대까지 3차에 걸친 시구개정(市區改正)에 의하여 전주의 시가지가 격자화되고 상권이 확장되면서, 서문 일대에서만 번성하던 일본 상인들이 전주 최대의 상권을 차지하게 되었다.

    1930년대 중반, 뜻있는 선비들과 주민들이 조상의 얼이 스민 오목대와 이목대, 한벽당이 굽어보고 있는 풍남문 동쪽에 집단으로 한옥을 건립하고 마을을 건설했다. 이렇듯 고고한 선비정신이 깃든 한옥마을은 해방 이후인 1960-70년대 전주의 명문학교들이 모여있는 교육의 거점 역할을 했으며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중앙초, 성심여중고, 전주여고, 북중학교, 전주고등학교, 전주공업전문학교 등 학교기관들이 대거 위치했다. 지방의 지주들은 자녀의 교육을 위해 풍남동 일대에 집을 사고, 지방에서 전주 유학을 온 학생들은 한옥마을에서 자취나 하숙을 하며 수학했다. 당시 남자들은 북중학교를 거쳐 전주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엘리트 코스였고 여자들은 전주여자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노력했다.

    근대 도시형 한옥들로 형성된 전주 한옥마을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부촌이었다. 문화연필, 백양메리야쓰 같은 유명 기업이 한옥마을에 자리했다. 문화연필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생긴 연필 공장으로 1949년 전주시 완산구 교동 79번지에서 창업하여 1978년 팔복동으로 이전하기까지 한옥마을에 자리했으며, 1950년대 이후 내의류업체 BYC의 옛 상표인 백양메리야쓰를 제조하던 생산시설이 1980년대까지 이곳 한옥마을에 위치했다.

    그러나 제조업이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고, 점차 주거 환경이 변화하면서 한옥마을은 퇴락하기 시작하였다. 1977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되면서 한옥은 보존될 수 있었지만 마을은 급격히 공동화(空洞化)되기 시작했다. 집이 무너져도 마음대로 손을 댈 수 없는 극심한 규제 속에 주민 반발이 높아졌다. 1987년 전주시는 한옥보존지구를 ‘제4종 미관지구’로 변경하고 건축규제를 완화했다. 10년 후인 1997년, 미관지구가 폐지되면서 법적 규제가 사라짐에 따라, 양옥이 다수 들어섰다. 그러나 건설경기불황과 IMF 여파로 신규 가옥이 많이 지어지지는 않아, 크게 훼손되지 않고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

    1996년 대한민국이 한일월드컵을 유치하고 이듬해 전주가 개최도시로 선정되면서 한옥마을은 다시 한 번 꿈틀거린다. 한옥마을 보존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999년 전통문화특구 기본 및 사업계획이 작성되었다. 세계인이 전주를 찾아올 때를 대비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보여줌으로써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자는 의도였다. 보기 좋은 한옥들과 다양한 체험시설이 늘어나고 은행로에 실개천이 놓이는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거치면서 전주 한옥마을은 오늘에 이르렀다.

    2010년 전주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최초 도시형 국제슬로시티로 선정되었고, 2016년 재지정되었다. 또한 2012년 유네스코 음식 창의 도시로 선정되었고, 2016년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에 3위로 선정되었다. 이에 발맞추어 전주한옥마을은 2014년 이후 해마다 국내 관광지 최상위에 올랐다. 전주한옥마을은 국제적인 문화관광의 명소가 되어 한 해 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국제적인 문화관광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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