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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 생존해 있는 유일의 단청장 기능 보유자이신 신 명인은 한국의 단청과 함께한 평생은 집념과 인고의 시간이었다. 명인의 작업 경력은 단청의 오방색만큼이나 화려하다. 단청은 본래 고대사회에서 지배세력의 건축물이나 국가적 차원의 의식 종료 의례를 치르는 건물을 일반 건물과 구분하기 위해 시작됐다. 따라서 탑, 비석 등에 새겨진 문양도 단청의 모태라 할 수 있다. 건축물을 보호하여 건축의 수명을 연장하고 건축의 장엄을 의미하며 오행사상을 중심으로 길흉화복을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며 단청 문양 하나하나에 저마다의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단청분야에 전념을 다하신 신명인은 2007년 7월 20일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 24호 단청장으로 지정 되었다.
경주 불국사 대웅전, 충남 해미읍성 일원, 서울 덕수궁 대한문, 전주 경기전 단청 등 전국의 유명한 사찰과 전통 목조 가옥에 신명인의 손길이 닿지 아니한 곳은 없다.
신 명인의 단청 사사 계보는 신언수 명인과 그 위의 중요무형문화재였던 김일섭(1975년 작고) 명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수 계보가 확실할 뿐 아니라 단청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단청 문양을 조채(彫彩)능력을 바탕으로 비례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 신 명인에 대한 세상의 평가다.
- 문화관광체육국 전통문화유산과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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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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