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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과 명품

한지발 만드는 마지막 명인


전주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한지, 한지의 우수성과 실용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좋은 질의 종이를 가능케 하는 한지발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이 않다. 40년째 한지발을 만들어 온 유배근, 서정임 부부는 한국에서 한지발을 만드는 마지막 명인이다. 서울 인사동과 부산, 대구 등 전국의 한지공장에 발을 대주고 있는 유 명인은 아버지로부터 한지발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그에게 한지발 작업은 먹고 살 길이 막막한 시절, 든든한 가계였고, 4명의 자녀를 장성시킨 일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한지발은 세월의 변화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한지발의 모습이 꼭 늙어가는 우리네 모습과도 같네 그려”


유 명인은 사람 좋은 너털웃음을 짓지만 한지발의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하기 그지없다고 한다. 특히나 한지발을 만드는 마지막 세대라는 불안함은 늘 이들 부부의 풀지 못한 숙제처럼 따라 다닌다. 한지발은 기계로 뚝딱뚝딱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섣불리 배운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발을 만드는 초(대나무살)를 만드는 것만 해도 대나무를 고르고, 표피를 긁어 얇게 뜬 대나무를 다시 물에 불려 눈금만큼의 크기로 짜갠 뒤 모나지 않게 칼로 훑는 등 하루는 족히 넘게 걸린다. 한지발을 엮는 작업은 이보다 더하다. a4 용지 크기만한 한지발은 하루를 꼬박 매달려야 하고 대발의 경우는 한두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손을 놀리지 않으면 제 날짜에 물건을 넘기지 못한다. 유 명인의 바람은 이들이 일하는 전주시 동서학동 가파른 비탈길에 위치한 작업장에서 한지발을 만드는대나무 훑는 소리가 오래도록 흘러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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