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전주다움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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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물김치
입안에 맴도는 푸릇함
사각사각 전주 열무, 얼갈이배추
열무비빔국수
햇볕만 봐도, 아침 이슬만 받아도 온갖 꽃들과 새싹들이 들판을 온통 푸르게 뒤덮는 때가 5월이다. 겨우내 잠자던 기운이 땅 밑에서 솟아오르는 이때에는 채마밭 푸성귀도 저마다 키 크느라 바쁜 시기, 다투어 자라는 채소를 거두 느라 분주해진 탓에 당연히 농부의 손길도 바빠진다.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이 시기 가장 빨리 자라는 채소 가운 데 하나다. 심고 열흘이면 먹는다고 해서 ‘열무’니 오죽 빨 리 크겠는가?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어느 땅이든 가리지 않 고 싱그러운 푸름을 뽐낸다. 특히나 전주의 열무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전주 10味(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열 무는 이 시기에 난 것이 가장 연하고 좋다. 얼갈이배추 역 시 이 시기 물이 올라 풋풋하고 달달한 맛을 자랑한다. 이 른 아침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뽑아 아삭아삭하게 겉절이 를 해서 아침상에 올리면 이보다 더 푸짐할 수 없다.
잘 크는 만큼 농가의 수익원으로도 한몫한다. 우아동에서 열무를 재배하는 조영재(62), 김임순(54) 부부 역시 열무 를 키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주푸드직매장을 통해 열무 를 그때그때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그전까지 불안 정했던 소득이 일정해지면서 한결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그 때문에 조영재 씨는 요즘 얼굴에서 미 소가 떠나질 않는다.
“전주푸드직매장이 생기면서 기대가 크면서도 걱정이 됐 던 것이 사실이에요. 취지가 좋은 만큼 잘됐으면 하는데 요즘 직매장에 고객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아요. 사는 사람 들도 좋아들 해요. 싱싱한 농산물이 가까이에 있으니까 가 볍게 아침, 저녁 찬거리 마련하는 고민이 덜하니까요.” 요즘에는 아침저녁으로 찾는 이들이 많아 가져다 놓기가 바쁘게 판매가 된다.
더군다나 이제 서서히 여름으로 들어서면 채소 같은 작물 들은노상걷어들여도또그만큼자랄텐데예전처럼남 아돌아 처분 곤란한 일 없이 소득으로 연결되니 더욱 힘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포장하는 그의 손은 정성이 가득하다. 행여 시들거나 하는 것들은 곧바로 교체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전주푸드직매장 진열대에 상품을 가져 다놓을때는가장싱싱한상태로건강하게먹을수있도 록 한 번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찾는 손님들이 행여 시든 채 소를 보고 실망하지 않도록 말이다. 푸릇푸릇 싱싱한 열무 와 얼갈이배추로 담근 물김치와 겉절이는 아삭하고 시원 하게 입맛을 돋워 줄 것이다.
전주푸드 3호 열무와 얼갈이배추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와 푸릇한 맛으로 묵 은 김치를 대신해 입맛을 살려줍니다. 전주 10미의 하나로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우아동, 전미동, 평 화동 등 전주 어디서나 생산되고 있습니다. 전주 농민이 길러내고 수확한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전주푸드직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
니다. 이곳은 당일생산-당일유통이 원칙이기에 가장 싱싱한 열무 와 얼갈이배추를 언제나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납품되는 채소는 농약 잔류검사를 거치고 생산자의 이름으로 판매되기 때문 에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문의 | 전주푸드직매장 1호점(063-255-2365)
2016년 5월 | 사람을향한전주이야기전주다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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