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전주다움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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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풍경
깊어가는 가을, 으로 가자
숲에 가을이 내려앉았네요. 발길을 스치는 낙엽과, 가을 하늘에서 반짝이 는 초록 잎이 아름다운 경치를 빚어내는군요. 숲길을 거니는 시민들의 표 정은 나무를 비추는 햇살만큼이나 투명하게 빛나고요.
남고산 딱정벌레 숲에는 자연 학습을 나온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뛰어 노는 모습도 보이네요. 작은 품 안 가득 나무를 끌어안은 아이들 웃음소리 가 가을볕에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을바람 나긋하게 부는 학산 숲길 을 걸으면 옛길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답니다. 이렇듯 숲은 도심 속에서 느 끼지 못한 가을의 정서를 우리에게 선물하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건지산 편백숲 향기에 취해 걷다 보면 마치 마법의 성에 온 듯한 ‘숲속 작 은도서관’도 만날 수 있답니다.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꺼내 들고 앉아 조금 특별하고 낭만적인 독서에 빠져보세요. 울긋불긋한 옷을 빼입은 나무들이 도서관 창밖으로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근사한 곳이지 요. 간혹 숲속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연주자 곁 에서 숲도 몸을 흔들며 멋진 화음을 넣습니다. 이번주말엔숲속으로짧은여행을떠나볼까요?단풍과책과길은항상그 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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