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flower jeou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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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_ 최우수
                                               전주의 꽃심을 찾아서



                                                                      김예은











              처음에 ‘꽃심 전주’라는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에는 그저 딱딱하고 지루한 느

            낌이었는데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점점 전주라는 도시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가보고 싶다. 이곳에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고민 끝에 엄
            마께 말씀드려 보았다.

              “엄마, 책에서 전주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고 하던데 정말일까요?” 그러자

            엄마는 내 속셈을 다 안다는 듯이 짓궂게 웃으며 답하셨다.
              “어쩔 수 없네. 정말 아름다운지 직접 보고 오는 수밖에.”

              이 말 한마디에 속으로는 드디어 전주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쾌재를 불렀다.

              ‘전주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게 되었네!’

              꽃이 아름답다는 전주, 우리는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전주로 향했다. 약 3

            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전주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였다.
              먼 여행으로 허기진 우리는 전주의 맛집을 찾아 보았다. 전주의 식당들은

            가는 곳마다 모두 아담한 연못과 정원을 끼고 있는데다 기와를 인 고풍스런

            한옥으로 되어 있어서 먹는 맛에다 보는 맛이 더해졌다. 항상 전주에 가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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