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마을동화책(내 비밀은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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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약국
“느그 할아버지, 아직도 기침 심허냐?”
관선동 파출소 근처 <조약국>에 가자, 약사 아저씨가 슬쩍 말을 건네왔어요. 미혜는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지요.
“평생 가야 아프도 않는 그 독한 양반이 앓아누웠으니, 약 몇 알 먹는다고 일어나기는 할랑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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