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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생각나는 전주막걸리골목
- 안주에 대한 별다른 고민이 필요 없고 주문받고 뭐하는 시간도 필요 없다.
- 그저 '아줌마 막걸리 한 주전자'만 외치면 눈앞에 술판 안주판이 벌어지니 눈이 즐거워지고 입이 즐거워지며 절로 흥이난다. 그뿐이 아니다. 막걸리 한 주전자를 다 먹고 나서 한주전자를 더 시키면 다시 새로운 판의 이차안주가 펼쳐지고 삼차안주는 또 다르니 이 아니 즐거울까. - 한국 여행작가협회 「내생에 가장 행복한 여행」 열번째 행성, 2006
전주막걸리 100배 즐기기
- ①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음주운전 걱정 털고 배불리 먹어보자
- ② 적당히 배가 고플 때가 좋다. 푸짐한 안주를 마음껏 맛보려면 말이다.
- ③ 주전자를 비울 때마다 달라지는 안주의 다양함과 그 진화를 즐겨보자. 추가되는 안주의 푸짐함도 기꺼이 달라지니, 주모의 인심일랑 객의 주량에서 나온다.
- ④ 삼천동이 다르고, 서신동이 다르고, 경원동 막걸리촌의 안주가 다르다. 권역별 전주막걸리촌, 저마다의 특별함을 즐겨보자.
- ⑤ 전주만의 색(?)다른 맛을 알고 싶다면 맑은 술을 마셔보자. 술자리 표정까지 맑아진다. 탁주로, 맑은 술로~! 입맛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섞어 마셔도 무죄!
상생의 땅 전주, "주류"와 "비주류"
- 태초부터 주류(主流)와 비주류(非主流)가 있지는 않았을 터, 술자리에서 주류(主流)와 비주류(非主流)를 구분 짓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지탄받아 마땅한 일! 전주는 평등·평화·상생의 도시로 명명하여도 부족함이 없다. 화합의 상징 비빔밥이 그러하고 전주막걸리가 그러하다.
- '비주류'는 안주만 집중공략하고 '주류'는 보기만 해도 황홀한 안주세례에 매혹되어 몇 주전자 째 부담없이 속을 비우는 곳. 전주막걸리는 마셔도 취하지 않고 마시지 않아도 취한다.
맛에 취하고, 흥에 취하는 전주막걸리, 전주 막걸리를 마시면 네 번 취한다
- ① 막걸리 술자리의 흥(興)에 취하고,
- ② 산뜻하고 색다른 술맛에 취하고,
- ③ 통큰 인심의 안주에 취하고,
- ④ 저렴한 가격과 정(情)에 취한다.
막걸리는 삶이요, 문화
- 전주막걸리는 우리나라 3대 막걸리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비빔밥·한정식·콩나물국밥과 더불어 '맛고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막걸리는 술이면서도 취기가 심하지 않고, 음식처럼 허기를 면해 주고, 힘 빠졌을때 기운을 북돋워주며, 여럿이 마시면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니, 그 덕을 지닌 품성이 한국인의 심성과 닮아있다.
- 그래서 막걸리는 단순히 술이라 칭하기 어려운 한국인의 '소울 푸드(Soul Food)'이며, 고향과 추억을 함께 마시는 삶이요. 문화인 것이다.
막걸리는 웰빙술
-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낮고 영양성분이 풍부해 웰빙형 식품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일단 막걸리의 단백질 함유량이 다른 술에 비해 많다. 여기에 필수아미노산은 10여 종,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B 복합체도 들어있다.
- 또한 막걸리 한병에 700~800억 개의 유산균이 들어있고, 살아있는 효모 및 식이섬유까지 풍부한 자연발효식품이다. 때문에 막걸리는 술이라 하지 않고 음식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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