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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와 철창에서 초원과 숲이 우거진 동물원으로!
전주동물원에 400억원 투입, 생태동물원 만든다
콘크리트와 철창에 둘러싸여 동물들이 살기에는 최악의 환경이었던 전주동물원이
동물 본래 서식환경에 가까운 생태 숲 동물원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지난 15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생태동물원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향후 4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고향의 숲'을 재현, 동물원을 동물학대시설이 아닌 동물과 인간이 상호 공존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로 했다.
우선, 시는 동물원 내 인공시설물인 콘크리트를 모두 제거하고 풀과 나무, 꽃, 과실류 등을 심어 각각의 동물들의 서식지 환경을 재현시키기로 했다. 또, 철장에 갇힌 동물들을 우리 밖으로 꺼내 초원과 숲 등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생태동물원 다울마당을 통해 전주천과 삼천으로 돌아온 멸종위기종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호)을 앞으로 조성될 생태 숲 동물원의 대표 종으로 선정했으며, 멸종위기의 야생동물 종 번식과 생태서식지 조성을 위한 '종 보존의 숲'을 조성해 시베리아호랑이의 서식지를 재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동물원 입구 좌측에 위치한 기린지 주변에는 자연과 동물이 더불어 살던 과거 우리나라 농촌마을의 모습을 재현한 '토종동물의 숲'도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수달과 스라소니, 고라니, 늑대 등의 동물들이 서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관람객들에게는 전시공간과 최대한 접근토록 하되 휴식공간과 조망 공간, 관찰 데크 등 다양한 관람방법 및 체험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의 동물사와 방사장은 해당 동물의 서식지의 형태적 특성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되, 동물의 프라이버시 보호 및 관람 시 신비로움을 강조하기 위한 경관몰입형 전시기법도 도입키로 했다.
최락기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지난 1978년 문을 연 전주동물원은 그동안 시설 노후화와 전근대적인 전시방법 등으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생태도시 전주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들이 동물들과 교감하고, 생명존중과 생물다양성, 자연 생태계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주생태동물원 조성사업 추진

현 동물원의 인위적 시설물을 제거하고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동물원으로 바꾸기 위해 동물생태, 동물관리, 조경 등 생태분야 전문가와 환경단체,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이루어진 거버넌스(다울 마당)를 2014. 12월 구성하여 1년간 워크숍, 회의 등을 통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적극적 의견수렴으로 2015. 12월 “전주숲생태동물원”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완성함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전주숲생태동물원” 조성을 컨셉으로 “동물에겐 고향의 숲”, “사람에겐 배움이 있는 힐링 숲”을 조성하기 위해 *10개 테마 구역으로 동물사 재배치 계획중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전주숲생태동물원” 조성을 컨셉으로 “동물에겐 고향의 숲”, “사람에겐 배움이 있는 힐링 숲”을 조성하기 위해 *10개 테마 구역으로 동물사 재배치 계획중
* 10개 테마 구역 : “토종동물의 숲”, “초원의 숲(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숲”, “종보전 존”, “조류원 존”, “원숭이원 존”, “곰맹수 존”, “초식동물 존”, “열대우림 에코돔”, “아쿠아리움”
2016년 토종동물의 숲 구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 계획이며, 곰사, 수달사 등을 우선적으로 신축해 나갈 계획임
한편,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현재 공사 추진 중인 동물병원 신축을 2016년 4월 완료하여, 동물 치유 공간 확보 및 동물원의 종보존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임, 동물병원이 완공되면 보다 체계적 이고 과학적인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여 동물복지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
아울러, 앞으로 추진할 생태동물원조성사업과 중복투자 요소가 없는 시설에 대해서는 환경개선을 적극 진행 중임, 지난 11월 물새장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 조류별 개체에 맞는 수목 등을 식재하고, 보금자리를 자연 서식지와 유사하게 조성하여 활발한 번식활동을 유도하였으며, 일부 구간 관람 환경을 개선한 바 있으며,
사자ㆍ호랑이 사 또한 오는 3월까지 활동공간을 2배로 확장하고 관람환경을 개선하여 동물 스트레스를 줄일 계획임, 기존 좁은 활동공간과 사람 위주의 오픈된 전시방법에서 세계적 트렌드인 몰입 전시방법을 도입하여 수목을 이용한 차폐를 통해 자연스런 서식환경 조성과 관람객들의 동물 생활환경 침해를 최소화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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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 운영
- 담당자
- 김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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