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전주시 완산구 해바라기봉사단(회장 박미숙) 회원 20여명과 시각장애인 60여명은 온 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가을여행을 떠났다.
○ 이날 행사는 평소 외부활동이나 체험의 기회가 적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고, 아울러 봉사자와의 유대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며, 장애인도 동등한 사회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완산구 해바라기봉사단이 주관하고 전라북도 공동모금회가 후원하여 마련한 자리로,
○ 이들은 먼저 공주시 반포면 소재 도예체험관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한 후, 세종시 금남면 소재 금강수목원을 방문하여 숲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숲길을 걷는 시간과 충남산림박물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만의 특별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
○ 촉감이 발달한 시각장애인들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특별한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하였다.
○ 강사의 지도에 따라 손에 온 신경을 모아서 열중하는 모습과 처 음 해 보는 색다른 체험에 신기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행사에 참여한 중화산동 자원봉사자 김모씨는 “눈은 잘 보이지 않지만,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촉으로 흙을 빚어 열심히 도자기를 만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고, 봉사자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 낸 작품이 솜씨가 좋아서 놀랐다”고 말했으며,
○ 시각장애인 이모씨는(여, 71세) 도예체험에서 “술잔을 만들어 조상님들의제사상에 올릴 술을 꼭 따라 올리고 싶다”고 바람을 말했다.
자연의 향기를 찾아 숲 체험 –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 점심 식사 후에는 금강수목원 숲 속으로 들어가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숲 해설사와 함께 하는 숲길걷기 체험에서는 숲 한가운데서 느끼는 상쾌함을 맛보며 가을을 맞아 피어난 각 종 꽃들의 향기, 열매, 흙냄새를 맡아보고, 딱딱한 나무껍질과 서로 느낌이 다른 나뭇잎들을 만져보는 시간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털어버리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 산림사료가 잘 보존 전시되어 있는 산림박물관에서는 각종 전시물과 전시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 시각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장 정효일씨(남, 59세)는 “비록 한나절의 짧은 시간이지만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숲을 산책하고, 숲 해설가가 들려주는 자연과 숲에 대한 설명과 이름 모를 나무와 잎사귀를 만지면서 자연 생태를 오감으로 느끼는 특별한 체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 완산구 해바라기봉사단 박미숙 회장은 “장애인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몸과 마음에 활력을 찾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효순 생활복지과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주위의 장애인들이 세상 속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욕구에 따른 수혜자 중심의 자원봉사대 운영으로 소외계층과 희망을 나누는 내실 있는 자원봉사를 전개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 한편, 해바라기봉사단은 지난 3월에 청각장애인 청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관람 및 대아수목원 봄나들이 행사를 가진 바 있으며, 올해로 9년째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어울 한마당 행사를 해오고 있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완산구 생활복지과, 220-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