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만의 아름다운 인문주간 행사 곳곳에서 펼쳐져
- 찾아가는 인문강좌 (중앙시장상인, 이주여성 대상), 전주정신발굴 대토론회
-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 논술대회 등 기념비적인 인문향기 심어
○ 전주시가 전주대와 함께 인문도시로 지정되면서 전주다움으로 기획한 인문주간 행사가 지난 달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다양한 곳에서 펼쳐졌다.
○ 그동안 인문학 중심도시를 선언하면서 인문도시로서의 기반을 굳혀 온 전주시의 인문학 정책과 전주대의 인문과학종합연구소의 노력이 합쳐져 2014년 인문도시지정에 큰 힘을 발휘했다.
○ 인문도시 첫해인 인문주간 행사로 가장 먼저 전주문화원 김진돈 사무국장의 ‘한옥마을 현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루어진 탐방은 시민 50여명과 함께 최명희 문학관부터 오목대, 이목대, 한벽루, 양사재, 향교 등을 거닐면서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한옥마을 곳곳에 숨겨진 현판에 대한 사연과 뜻을 알게 되어 모두들 신기해 했다.
○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어르신 미니자서전 쓰기’도 자신의 개인사를 통해 전주의 역사를 재조명해보려는 뜻을 담아 큰 의미를 남겼다. 수필가 유인실씨의 지도로 소형 병풍에 자신의 인생을 옮겨 적는 행사였는데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전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이 도와 청년과 노년의 융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 또한, 찾아가는 인문강좌는 총 2회가 열렸는데 중앙시장 상인들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중앙시장의 카페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각각 추진되었다. 중앙시장 상인들에 대해서는 ‘장시발달과 음식문화’를 주제로 송화섭 전주대교수가 열강을 펼쳤으며 바쁜 일상에서 좀처럼 인문강좌를 접할 수 없었던 상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숙정 전주대고전학연구소 학예실장의 강좌는 신나는 마술공연과 함께 이루어졌는데 ‘이주여성들과 만나는 내 안의 전주’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주의 맛과 멋, 흥을 관련 사진들과 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만들어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참석한 이주여성들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전주에 대해 좀 더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몰랐던 전주의 음식과 문화를 직접 들어봄으로서 강의 내내 즐거운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 인문주간 행사의 하이라이트 격인 ‘온?다라’정신 발굴 및 확립을 위한 전주정신 대토론회는 목요일(10.30) 저녁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심있는 시민들이 모여 뜨거운 분위기속에 열렸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원철 전주대 부총장이 참석해서 주제발표를 준비한 패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천년을 지켜온 끈끈한 전주만의 정신적 지주가 무엇인지를 미술과 문학, 역사와 인류학, 기록물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찾아보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어 큰 의미와 여운을 남겼다. 이 토론회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은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주정신을 우리 스스로 주체적인 의식을 가지고 보다 넓고 깊은 시야를 두고 이 땅에서 살아온 선인들의 삶을 돌아보는 원점이 되기를 희망했다.
○ 인문탐방의 두 번째인 전주천 탐방은 인문주간 금요일(10.31) 오후 내리는 비와 함께 시작했다. 탐방은 최기우 실장(최명희문학관)의 안내로 전주의 생명줄인 전주천변을 거닐며 전주의 변천사와 역사적인 사건 및 생태계의 변화 등 다양한 전주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주 진북동 쌍다리부터 시작하여 남부시장까지 함께한 50여명의 학생 및 시민들은 전주천으로 내리는 가을비를 바라보면서 물줄기를 타고 내리는 오랜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 인문주간일정 마지막 일정으로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 논술대회’는 토요일(11.1) 아침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50여명의 독서토론회원 및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 동학정신의 의식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수준높은 작품들이 많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 전주시와 전주대는 인문도시 첫 해의 인문주간 행사를 한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참가대상을 선정하고 준비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주시 곳곳에 인문학이 찾아가고 인문학의 숨결을 시민들에게 심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 민선식 전주시기획조정국장은 “2015년에는 보다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인문학적 수혜를 넓혀나감은 물론 찾아가는 인문강좌와 인문탐방을 통해 전주시가 간직하고 있는 문화적 자랑스러움과 역사적 사실을 통해 위대한 선인들의 뜻을 기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전주시민들에게 인문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인문도시 온?다라」사업은 2014년 9월 18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전주시가 인문도시로 지정받고 전주대와 전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문도시사업이며 온?다라는 「온들」의 고어로 온전하고 흠이 없는 전주를 의미한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평생교육과, 281-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