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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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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께서 저한테 ‘네 죄가 무엇이냐?’라고 물으셨을 때, 이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 홀로 남겨두고 떠난 게 가장 큰 죄일 것입니다. 제 자신이 그렇게 미운 거 있죠. 하지만 이 사람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만큼은 정말이지, 인간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기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처절하게 사랑한다. 그 남자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신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여자는 자신을 혼자 남겨 두고 곧 세상을 떠날 남자가 원망스럽지도 않은 지 오열하는 그를 위로한다.“ 상두야.. 마지막인데 내 맘대로 불러도 돼? 울지마..... ‘여보’ .... 여보 .......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영화 속 최고의 명장면이 단연 배우 박신양과 전도연의 열연이 돋보이는 ‘성당 씬’으로 꼽히면서 전동성당은 아름다운 사랑의 명소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영화 속 상두(박신양)와 희주(전도연)의 사랑 못지않은 또 다른 사랑 이야기, 아니 이보다 더 큰 사랑 이야기가 있다. 바로 주님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바친 이들 여기 전동성당에서 치명순교하신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와 권상연(야고보)의 치명 순교 이야기다. 한 그루 나무의 생명은 뿌리에서 시작하고, 나무의 뿌리가 튼실해야 몸도 튼실하고 꽃과 열매도 아름답고 풍성하다. 전주교구가 간직하고 있는 고귀한 순교자를 꼽는다면 윤지충과, 권상연, 유항검과 유요한, 이루갈다 이다.윤지충과 권상연은 속정이 깊고 하느님의 체온을 느끼며 살았던 부모님으로부터 주님을 받아들여 믿음의 토대를 닦았다. 전동성당은 한국 교회 순교신앙의 뿌리이며 그리스도를 본떠 살았던 순교자들의 마지막 증언 현장이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믿음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근본은 깊고 견고한 믿음이다. 믿음의 기초가 약하면 기초공사가 부실한 건물처럼 믿음살이는 언제나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여기 전동성당은 튼튼한 믿음의 기초인 두 분의 피를 기초로 우뚝 서 있기에 무너지지 않을뿐더러 신앙의 공동체가 번창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전동성당은 윤지충, 권상연 두 분을 특별히 공경한다. 윤지충과 권상연은 1791년 12월 8일 신해박해 때 주님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려 주님을 증거 한 순교자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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