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전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 27명을 모집한다. 입주 물량은 금암동 전북대학교 인근 20호와 효자동 전주대학교 인근 2호로, 1인 단독거주형 및 공동거주형으로 공급된다.
입주 자격은 만 19~39세 청년, 만 18세 이하 또는 만 40세 이상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다. 아동복지시설 퇴소(예정)자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구 등은 1순위로 신청 가능하다.
최초 임대차 기간은 2년이며, 2회까지 재계약 가능(최대 6년 거주)하다. 입주 후 혼인한 경우 2회 재계약 이후 2년 단위로 7회 연장 가능(최대 20년)하다. 임대 조건은 주택별로 다르나 임대보증금 50만 원에 월 임대료는 시세의 50% 이하 수준으로 원룸(전용면적 23㎡) 12~13만원, 투룸(전용면적 33㎡) 17~18만원에 해당한다.
입주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입주신청서와 구비서류 등을 지참해 전주시청 주거복지과(완산구 노송광장로 10, 6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모집기간 내 입주를 신청한 청년을 대상으로 자격과 소득, 자산 검증을 거쳐 다음 달 초 1순위 입주대상자부터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자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입주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시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부터 운영까지 직접 진행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총 4개소(45호)의 주택을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취업난과 주거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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