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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뉴스

  • [청년뉴스 156호]방학 맞은 대학생들 알바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 작성자청년플랫폼

    등록일2021-06-29

  •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취업난에 못지않은 아르바이트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매년 인상되는 최저임금 부담감 등으로 고용주들의 아르바이트생 고용 회피현상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1. 방학을 맞아 본가인 익산에 내려온 대학생 윤바다(23)씨는 최근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카페 등에서 아르바이트생 구인글이 올라올 때마다 지원을 해보지만 대부분 1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윤 씨는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다음 학기 등록금 모아보려고 했는데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정도로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며 “며칠 전에 본 아르바이트 면접에선 사장님이 들고 계신 면접자 명단에 10명도 훨씬 넘는 이름이 나열돼 있는 것을 보고 깜짝놀랐다”고 말했다.

    #2. 전주시 효자동에 사는 이모(27)씨는 아르바이트 구인글을 수십 번 클릭한 끝에 겨우 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었다.

    이씨는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하는 게 취업을 하는 것만큼 어려워진 것 같다”며 “코로나19 이전에는 많이 지원해도 2~3곳 정도 전화해서 면접을 보면 바로 아르바이트가 구해졌는데 요즘은 지원할 곳도 적을 뿐더러 수차례 면접을 봐도 합격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28일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를 통해 전주 한 PC방 아르바이트 구인글을 보고 전화를 걸어봤다.

    이날 아침부터 게시된 해당 PC방 아르바이트생 구인글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5명 정도가 문의를 한 상황이었다.

    PC방 사장 A씨(51)는 “아침부터 꾸준히 아르바이트 지원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며 “지난 번 아르바이트 구인글에는 3일 동안 20여 명 정도가 지원문의를 해 핸드폰에 불이나는 줄 알았다. 이번에는 오늘 하루만 지원을 받고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줄어든 매출탓에 인건비도 안 나올 만큼 가계상황이 안 좋아지자 홀로 가게를 지키기도 했다.

    서신동 한 카페 사장 김모(34)씨는 “1년 5개월째 홀로 카페를 지키면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며 “혼자 주문받고, 서빙하고 모든 일을 감당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아르바이트생을 구해보려고도 했지만 인건비 감당이 어려울 거 같아 꿋꿋이 혼자 일하는 중이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가 내달 5일부터 9월 17일까지 근로의사가 있는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1년 3단계 공공근로 사업 청년일자리 부분에는 42명을 모집하는데 10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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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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