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전주다움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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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밥상’은 추억이 깃든 전주 먹거리를 소개합니다.
푸짐한한상,전주의손맛
한국음식을 제대로 맛보려면 단연코 전
주 밥상을 만나야 한다.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이 차려내는 푸짐한 밥상은 곧 전주의
얼굴이자 품격이다. 격식을 갖춘 전주한정식
부터 구석진 골목에서 찾아낸 친근한 밥상까지 전주 밥 상은 풍부한 표정과 얼굴을 지녔다.
지난 3월 한옥마을 전통문화관에 새로 문을 연 ‘함씨네 밥상’은밥상그이상의가치를지닌건강한한상이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만들어낸 함씨네 밥상을 맛보면 누구나 입이 떡 벌어진다. 그만큼 푸짐하고, 그만큼 맛 있고, 그만큼 정성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함정희 대표가 차려내는 ‘함씨네 밥상’은 지역에서 자란 토종 콩으로 만든 두부와 특허받은 마늘청국장을 중심 으로 50여 가지의 음식들을 뷔페식으로 선보인다. 수 입 콩과는 결이 다른 토종 콩으로 만들어낸 두부와 청 국장은 어느 한식 밥상에 내놓아도 빛이 난다. 여기에 시원한 물김치와 새콤달콤한 미역무침, 짭조름한 깻잎 무침, 가지무침과 시금치무침, 고사리나물 같은 갖가지 건강 나물들을 포함해 마늘장아찌, 콩자반, 무채, 김치 겉절이 등을 취향과 입맛에 따라 뷔페식으로 골라 먹 는 즐거움이 있다. 쑥갓과 취나물, 콩잎, 호박잎 등 풍성한 제철 나물들도 계절에 따라 준비된다. 그 중에서도 새우젓과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1시간 이상 재운 청국장은 따끈한 밥에 쓱싹쓱싹 비벼 먹어도 좋고, 쌈장처럼 먹어도 좋다.
함정희 대표(63)가 ‘함씨네 밥상’에서 가장 신경 쓰
는 부분은 ‘식재료’다. 콩도 마늘도 고춧가 루도무도양파도모두우리땅에서자란 토종만을 쓴다. 좋은 재료에서 좋은 음식
이 나온다는 확고한 믿음 때문이다. 특히 장에 들어간 정성은 어느 집보다 대단하다. 간 장,된장,고추장과모든젓갈류는간수를3년이상뺀 소금만 쓰고, 자기로 만든 장독에 보관하여 고유의 장 맛을 지켜낸다. 우리 조청과 조선간장으로 만든 콩자 반,쌀속겨에묻어만든단무지,직접고아만든엿기 름식혜와토종밀로만든빵은또어떤가.어디하나
함대표의노력이미치지않은음식이없다.
함정희 대표는 “우리 콩으로 만든 발효식품은 GMO(유 전자 변형) 식품에 대항하는 가장 좋은 백신이다. 우리 콩으로 만든 밥상으로 전주답게 한 상을 차려내겠다”고 말했다.
전주전통문화관 ‘함씨네 밥
상’
전통문화관이 전주를 대표할 밥상을 차리 고 손님들을 맞는다. 건강한 지역 재료와 오랜 시간, 정성으로 차려지는 함씨네 밥 상은 뷔페식으로 운영되며,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와 대표가 직접 개발해 특허받 은청국장등을구매할수있다.
위치┃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20 운영시간┃11시~15시, 17시~20시(연중무휴)
가격┃성인 1만 5천원, 초등학생 8천원, 미취학 5천원
문의┃212-2112
전주밥상
가장 전주다운 맛 함씨네 밥상
전주 사람들의 요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각별하다. 음식 문화가 발달한 것도, 귀한 손 님일수록 반드시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환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이런 점에서 ‘정통 로 컬’의 전주 밥상을 접하고 싶다면 무조건 여기다. 고집스레 기른 우리 콩과 토종 재료만으로 푸짐하고 건강한 전주 밥상을 만들어가는 ‘함씨네 밥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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