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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조지훈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제41대 전주시장 조지훈입니다.

먼저, 조지훈을 선택해 주신 전주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취임까지 212일, 전주시 35개 동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전주도 바꿔야 산다는 시민 여러분의 절박한 외침을 마주했습니다. 소중한 전주의 발전과 번영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더 잘 듣겠습니다. 시민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들겠습니다. 투표용지에 심어진 전주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진심, 시민 여러분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전북 13개 시군을 잇고 500만 전북인을 품는 플랫폼 도시 전주를 위한 분야별 핵심 과제를 완수해 가겠습니다.

첫째, 전주는 시민주권의 시민 존중 도시입니다.

대한민국의 국가 원칙과 정체성을 함축한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규정하고, 곧이어 제1조 2항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포합니다.

민선 9기 전주시정 역시 민주적 헌정질서의 바탕이자 빛의 혁명이 입증한 시민주권의 기초 위에서 시작합니다. 시민주권은 단순한 구호가 아닙니다. 시민의 참여와 의견은 시정의 핵심 동력이고, 시민의 합의와 결정은 전주시가 이뤄야 하는 시정 목표입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도시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이것을 정치로 제시하고 행정으로 구현하는 것은 시장의 괄목한 성과가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시민을 존중하고 시민의 말씀을 귀하게 듣는 시정으로 혁신하겠습니다.

둘째, 지방 주도 성장을 선도하는 AI 특별도시로 거듭납니다.

전북의 중심 도시 전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질주한 산업화·정보화의 속도전에서 소외되었고 뒤처졌습니다. 역사적 변곡점마다 나라를 지켜왔다는 전주의 자부와 동학농민혁명과 민주항쟁이 상징하는 가장 민주적인 도시 전주의 자존도 산업‧경제‧일자리 추락 앞에서 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2026년 7월의 오늘, 우리가 목도한 것은 극적인 반전입니다. 제4기 민주 정부는 기존의 균형 발전을 뛰어넘는 ‘지방 주도 성장’을 천명하고 한계에 도달한 수도권 발전의 틀을 지역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역에도 경제적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경제적 기회의 핵심은 인공지능 기반 경제로의 대전환입니다. 조지훈은 우리 전주에 찾아온 경제적 기회의 문을 한 치의 주저함도 망설임도 없이 활짝 열겠습니다. AI 대전환을 전주 산업 혁신의 토대로 만들어 산업화·정보화의 후발주자였던 전주를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주도하는 AI 특별도시로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로 성장합니다.

1,300년 역사를 지닌 전주는 풍부한 문화적 자산과 역량을 겸비한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도시입니다. 글로벌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한 K-컬처의 원형을 이루는 곳입니다. 담백하면서도 화려하고 격조 높지만 소탈합니다.

전주에 잠재한 역사‧문화‧예술의 바탕과 저력을 산업으로 고도화하겠습니다. 도시의 역사와 시민의 서사가 문화산업으로 발전하고, 미래 기술이 문화의 심장으로 박동하는 전주로 진화하겠습니다. 첨단과 문화의 융합과 조화 속에서 전주만의 역사와 서사를 콘텐츠로 개발하고 확장하겠습니다.

문화도시 전주는 대한민국의 다른 도시와 경쟁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글로벌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아시아 문화도시, 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전주가 길러온 높은 문화의 힘이 산업으로 확고해져 시민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책임지게 만들겠습니다.

넷째, 모두가 누리는 시민 돌봄 책임 도시로 함께하겠습니다.

전주 시민의 온전한 삶을 지키고 책임지겠습니다. 전주의 아이를 환영하고 함께하는 ‘아이 수당’을 신설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과 경험을 촉진하는 ‘100원 버스’를 도입하겠습니다. 출생부터 노후까지의 생애 주기별 정책은 물론이고 성평등·장애인·1인 가구 등 세대를 넘어 다양한 형태로 분화한 시민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돌봄 전주를 지어가겠습니다.

돌봄은 복지의 부분이 아닙니다. 돌봄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미래 계획 중 하나인 기본 사회의 필수 요소로 시민 모두에게 주어진 기본권의 다른 이름입니다. 인간적 생활 영역의 피할 수 없는 돌봄을 공공에서 책임지는 것이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기본 사회의 출발점입니다. 확고한 철학과 원칙으로 행정의 중심을 이동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주 시민 여러분!

시민 존중 도시·AI 특별도시·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시민 돌봄 책임 도시로 가기 위한 실행 전략과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이들이 바라보는 곳은 같습니다. 바로 시민입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대하고 시민의 인간적 존엄을 존중하고 지키는 도시입니다.

저는 이것을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로 명명합니다.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는 전주만의 발전에 만족하거나 머물지 않습니다. 전북 13개 시군을 잇고 500만 전북인을 품는 플랫폼 도시 전주를 통해 전북 14개 시군 공동의 성장과 번영을 꿈꾸고 도모합니다.

물론, 전주가 직면한 재정문제와 인구절벽의 이중 위기의 현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우리 전주의 사람들이 쌓아온 공공선을 향한 공동의 노력과 집단적 역량을 신뢰합니다.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 전주시정이 닻을 올렸습니다. 우리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오늘의 위기를 이겨내고 시민의 삶을 책임질 전주 발전과 번영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한 위기 극복과 전주 대전환의 이야기를 전주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할 것입니다.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1일

제41대 전주시장 조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