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2017년 전주다움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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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주다움
캠페인
세계로나가는천년의종이
전주 구도심 100만 평에
백 가지 색깔을 채워
파리나 로마처럼 도시의 시대를 열어갈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
세계가 감탄하는 천 년의 종이 전주한지를 소개합니다.
금령지(金齡紙, 황금처럼 변하지 않는 종이) 백추지(白硾紙, 표면이 하얗고 단단한 종이) 경면지(鏡面紙, 거울처럼 맑고 깨끗한 종이) 송나라 사람들이 한지를 일컫던 말입니다.
세상의 어떤 종이보다 강하지만 부드럽고
빛깔 고운 한지는 고려시대 이미 세계적인 종이였지요.
그 한지의 본고장이 바로 전주였습니다.
하지만 값싼 수입 종이에 밀려 일상에서 사라졌던 전주한지.
전주한지가 넓은 세상에 고운 자태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세계 3대 박물관인 루브르박물관 유물 복원에 활용되었으며 바티칸 기록물이 113년 만에 전주한지로 다시 태어났고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을 이제 전주한지로 기록합니다.
인류의 문화유산을 미래에 전할 종이 전주한지가 천 년의 기록을 시작합니다.
전주는 고려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우수한 한지를 만들어온 한지의 본향이다. 전주시는 전주한지의 원형 보존과 한지산업 육성을 위해 닥나무 재배 단지 를 조성하고, 올해 처음으로 전주한지장(韓紙匠) 4명을 선정했다. 또한 전주시는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발걸음을 뗐다. 유네스코 본부와 전주한지를 활용한 세계문화유 산 보호에 나서기로 하는 LOI(의향서)를 체결한 것이다. 또 김승수 시장은 11월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주한지로 복본(複本)된 고종 황제의 친서를 직접 전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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