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예술단

소리와 춤, 전통과 현대의 만남
가장 한국적인 전통예술의 도시 전주

예술감독

이수인 사진

예술감독 겸 상임연출 이 수 인 李 秀 寅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청년 시절 진보적 대중극을 지향하며 설립한 극단 <한강>의 창단 멤버로서 <노동자를 싣고가는 아홉 대의 버스>, <한겨울 밤의 꿈> 등 날카로운 사회적 문제 의식을 세련되고 참신한 스타일로 담아낸 작품들을 쓰고 연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극단 <오늘>을 거쳐 최근까지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대표이자 작가 및 상임 연출자로서, 매우 강한 서정성을 띠면서도 동시에 위트와 아이러니가 넘치는 여러 편의 문제작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열정적인 창작력을 자랑해왔다.

특히 기존의 텍스트를 직관적이고 자유분방한 방식으로 해체, 재구성하면서 새로운 극문법을 창조해내는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포스트 모던(Post-Modern) 연극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간결하면서도 아이러니가 돋보이는 대사, 미니멀하면서도 역설적인 힘이 드러나는 장치, 다양하고 다층적인 방식으로 극예술과 음악성, 움직임을 결합하는 매우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스타일과 창작 메소드는 평단 일각과 매니아 관객층 사이에서 이른바 ‘이수인 스타일’로 불리우기도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에서 오랜 기간 연출 및 극작, 영화 시나리오 등의 강의를 맡아왔다.
2003년 무렵에는 장편 상업영화의 극본과 연출을 맡아 잠시 영화계에 적잖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이내 극장으로 복귀하여 무대 예술가로서의 한길을 걷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해피 투게더>, <엔론>, <왕과 나>, <메데아>, <광장,너머>, <문정왕후 윤씨>등이 있다.
2015년 <동아연극상>, <윤영선 연극상>을 수상하였으며 2022년에는 한국연출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출가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