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예술단

소리와 춤, 전통과 현대의 만남
가장 한국적인 전통예술의 도시 전주

공연일정

갤러리리스트사진

공연일정 상세보기
전주시립합창단 한국 전쟁 75주년 영화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 예매하기
공연장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공연일자 2025-05-22 ~ 2025-05-22
공연시간 저녁 7시 30분
공연문의 전주시립합창단 063-251-2786, 나루컬쳐 1522-6278
관 람 료 전석 1만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상구조

14,000명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2박 3일간의 기적같은 여정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이 시작되었다. 중공군에 밀려 고립된 유엔군과 국군은 함흥부두에 집결한다. 

이에 국군과 유엔군에 협력했던 북한 주민들도 사방에서 밀려든다. 피난민들을 생각하지 못했던 미군은 10만명의 군인들만을 안전하게 철수시키려 하지만 한국군 지휘관들은 피난민들을 두고 갈 수 없다고 버틴다. 이를 현봉학 민사부 고문이 알몬드 미 제10군단장을 어렵게 설득하여, 병력과 장비를 싣고 남은 자리에 피난민들을 태우도록 지시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철수 시간 막바지에 함흥부두에 도착한 60인승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

레너드 라루 선장은 무기를 비롯한 군장비를 모두 버리고 그 자리에 남아있던 피난민들을 태우겠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16시간동안 14,000명의 피난민들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수중지뢰들을 피해 조심스럽게 남한으로 향한다. 

춥고 열악한 환경의 배 안에서 몇몇 사람들이 음식을 달라고 소란을 피우기도 한다. 

가끔 찬송가도 들린다. 

가족들과 헤어지거나 혼자 남은 다양한 사연들을 지닌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 선상의 소란속에서 기적처럼 태어난 5명의 새 생명은 기쁨을 안겼다. 

그렇게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부산항을 거쳐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