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마을동화책(내 비밀은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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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기 양사재가 뭐하는 데인 줄 아냐?” 승환이가 서둘러 말을 돌렸어요.
“글쎄. 한옥이 참 예쁜 집이라고만 생각했어.”
“여긴 향교 기숙사다. 좀더 크면 나도 여기 들어가서 공부할 거 다.”
이런 근사한 집에 형편이 어려운 승환이가 들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부지게 말하는 승
환이가 미혜는 왠지
믿음이 갔답니다.
‘내 비밀은 이거 야. 아주 간단해.’
<어린왕자>에 나 오는 여우처럼 하마 터면 소리 내어 말 할 뻔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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