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큰 꿈을 향한 시민과의 동행(同行) !
존경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전주시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과감히 과거의 틀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전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돌아보건대, 전주는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았고,
짐작보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뜨거웠고,
기대보다 도시 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전주 큰 꿈의 비전을 수립하고 사업 계획을 마련하며
미래 천년도시, 강한경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다져왔습니다.
이제 반환점을 돌아,
전주시 민선8기 후반기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전주의 꿈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현해나가고자 합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그 결실을 시민과 나누며
전주의 100년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전주 대변혁의 핵심이 될 종합경기장 개발은
철거를 추진하는 동시에
MICE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과의 협약을 이끌어냈고,
해묵은 난제였던 옛 대한방직터는
민간 사업자와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낙후된 팔복동 산업단지는
3천억 규모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미래산업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신규 산업단지 조성 착수와 함께
대한민국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물꼬도 텄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천오백만 관광객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전주 관광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덕진공원과 아중호수, 호남제일문, 완산칠봉, 모악산 관광지 조성 등
혁신적인 미래 비전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영화촬영소인 쿠뮤필름스튜디오와
850억 규모의 K-콘텐츠산업 펀드 투자 유치를 통해
전주의 문화가 미래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 버팀목이 될
1,700억 규모의 특례보증대출을 조성했으며,이자부담 없이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희망더드림 안심연장 지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를 지원하고,
치매 조기검진과 치료관리 지원을 전 시민 대상으로 확대했으며,
청년기업반 지원, 청년 매입임대주택 운영 등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왔습니다.
청소행정체계를 권역화하고,
도심 주차장 확충, 전주사랑콜 시행 등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꼼꼼히 구축해왔습니다.
무엇보다, 더 세심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기업·산업현장, 의료·안전현장, 노인·육아·요양시설 등
다양한 민생 현장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존경하는 65만 시민 여러분!
그동안 변화의 진통 속에서도 불편을 감내하며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선 8기 후반기 전주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위해
그간 계획해온 전주의 큰 꿈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도시성장을 견인할 핵심 거점 조성을 위한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합니다.
민선 8기 전주시는 주요 핵심 공간에
전주 대변혁의 거점을 조성하는
10대 프로젝트의 미래 비전을 수립해왔습니다.
후반기에는 그동안 그려낸 미래 청사진의 완성도를 높이고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먼저 전주시 곳곳의 문화유산을 연계하고 재창조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과 전주 고도 지정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도시로 나아갈 것입니다.
전주의 심장부에 위치한 종합경기장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MICE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내년에는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주 관광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아중호수와 덕진공원, 완산공원, 모악산 등
4대 관광지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합니다.
한옥마을과 인접한 아중호수는
지방정원, 전주관광 케이블카와 함께 핵심 관광자원이 되고,
중부권의 덕진공원은 야간 경관 등 전주를 대표하는 공원이 되고,
완산칠봉은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한빛마루 사업 등
생태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모악산에는 공공 캠핑장과 놀이․체험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이 위치한 북부권은
주요 체육시설을 2030년까지 마무리하고
역사·문화·스포츠가 공존하는 대표 관광지로 키워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프로젝트를 추진,
안전하게 하천을 관리하고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통합 문화 공간 조성을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습니다.
노후된 팔복동 제1․2산업단지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미래형 첨단산단으로 바꿔나가고
신산업 중심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전주가 영화·영상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영화·영상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한지 세계화의 구심축이 될 K-한지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노후되고 협소한 현 드림랜드를 확장·이전하여
복합 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도도동에는 미래 도시농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공공통합청사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
농업 관련 시설을 집적화하고,
농산물의 생산, 유통, 산업을 일원화하는
미래 도시농업의 메카를 조성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시민의 삶을 바꿀 10대 역점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미래 100만 광역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전주-완주 통합은 선택이 아닌 생존입니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상생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의 합의를 존중하는 통합여건을 조성해나가겠습니다.
대한방직 부지는 협상 마무리와 함께
하반기에는 착공을 시작하고,
천마지구 도시개발, 전주역세권 복합개발 등
오랫동안 준비해온 도시개발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또한 황방산 터널 개통 추진,
전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 착공 등
시민이 편리한 미래형 교통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강한 경제를 구현하겠습니다.
올 하반기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분양을 통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화하고
다공성 탄소소재 기반 환경소재 및 부품개발 기반 구축,
2025 전주드론월드컵 개최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메카노 바이오 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 구축,
민간 데이터 센터 유치 등
전주의 신성장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습니다.
아울러,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철저히 준비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겠습니다.
셋째, 민생경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과
전주 희망더드림 안심연장을 시행하고,
폐업 소상공인「다시서기」지원 등
민생경제의 기반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기업애로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여,
K-컬처캠퍼스 기반 구축, 미래문화산업 생태계조성 등
미래문화 산업의 창조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내년 착공 예정인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등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주의 3대 책 축제를 고도화하여
책 문화산업 생태계를 확장해가겠습니다.
다섯째, 머무름이 있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게 하는 도시가 되도록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강화하겠습니다.
전주역 통합센터 구축, 음식관광창조타운 조성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야간관광특화도시, 전주페스타 개최 등
전주만의 글로컬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겠습니다.
여섯째,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 함께 돌봄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치매관리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 등
대한민국 치매 안심 선도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대상별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 장애인 일자리종합타운 조성 등
촘촘한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등
건강복지체계를 확충해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안전한 스마트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통합재난상황실, 승강기 스마트관제 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중대 재해 및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서의 중대재해예방에 만전을 다하고,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겠습니다.
여덟째, 탄소중립 선도와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 기반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전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 등 2025 탄소중립을 선도하겠습니다.
또한 전주권 광역 소각자원시설을
친환경 자원순환시설로 건립하고,
내년까지 전주지방정원 조성을 완료하는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녹지공간을 창출하겠습니다.
아홉째, 미래 도시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스마트 기술 보급과 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원활히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놀이터 추가 조성 및
반려동물 예절 홍보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 생활 안정 및 취·창업 지원 강화로
청년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주거 부담이 큰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주형 청년 만원주택」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청년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인 청년청을 건립하겠습니다.
청년 지역 정착을 위한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글로컬대학 30 사업 등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꿈꾸는 도시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전주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서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꿈입니다.
지난 2년간, 그 기틀을 마련하며 장기적인 그림을 그렸습니다.
앞으로 이를 하나하나 실현해나가며
전주의 제대로 된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분명히 우리에게 기회가 옵니다.
위대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강한 경제를 통해 천년 도시의 자부심을 되찾고,
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을 백 년, 천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삶 속에서 전주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확실한 현장 행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전주의 큰 꿈으로 가는 힘찬 여정에,
시민 여러분께서
당당한 주역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전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