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장품 특별전

“왕의 권위를 담다”를 개최하며 

‘왕王’이란 글자는 ‘천天ㆍ지地ㆍ인人’을 나타내는 ‘한 일一’자 세개를 ‘뚫을 곤丨’자로 연결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국왕은 하늘ㆍ땅ㆍ인간으로 상징되는 우주를 관통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국왕은 하늘의 명을 받은 지엄하고 신성한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어진박물관에서 그간 수집한 자료들을 모아 ‘왕의 권위를 담다’라는 주제로 꾸며 본 것입니다. 1부는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왕의 글씨 어필과 왕의 도장 어보입니다. 2부는 왕실의 뿌리 왕실족보입니다. 3부는 경기전과 조경묘를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전주는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경기전, 조경묘와 조경단, 오목대와 이목대 등 많은 문화유산이 소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가 조선왕실의 권위와 상징체제, 조선왕실의 본향으로서 전주의 위상을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