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flower jeouju

일반부_ 최우수
새 생명이 닮고 싶은 꽃심 전주!

그리고 행복한 기다림

맹성헌·서울특별시

“전주는 삶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는 아주 특별한 땅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쉽게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책 속 한 구절. 그

동안 내가 전주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새로이 알았다는 카타르시스 외에도 전주
가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인지 전해주는 감동의 전율은 오랜 시간 잔잔한 여운으

로 남았다.
어느덧 임신 35주 차에 접어든 만삭의 아내와 함께 떠나는 태교 여행!

목적지는 ‘천년고도(千年古都) 전주’이다.
여느 때면 주말이라 늦잠을 더 청하며, 맞추어뒀던 알람마저도 잠재워둘 법한

토요일 아침, 그 어느 날보다 일찍 잠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지루한 장마 후 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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