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flower jeou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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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알아가는 일입니다. 전주시는 2016년, 오늘의 전주를 만든 정신을 ‘꽃심’으로
          하고 이를 ‘한국의 꽃심, 전주’ 라는 문장에 담아 전주정신을 선포했습니다. 전주

          정신 ‘꽃심’에는 ‘대동·풍류·올곧음·창신’의 특징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
          주정신이 이어지고 있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와 언어와 인물 등을 한 권의 책에 엮

          어 『꽃심 전주』를 제작했고, 독후감 대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시민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귀하고 귀한 문장이 가득했습니다.

           줄곧 전주에서 살고 있다는 고등학생 김세인의 글에 “진정한 전주 사람이라면
          왜 꽃심인지, 왜 네 가지 정신을 전주정신으로 정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라

          는 문장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꽃심 같은 삶을 떠올리며 세상과 마주한다면 누구
          나 더 멋진 꽃을 피울 것입니다.

           ‘꽃심에 담긴 꿋꿋함과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생명의 힘처럼’(이하경),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나만의 것을 창작하고, 바르게 살아가고, 거기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그런 사람’(이산하). ‘삶의 여유와 멋을 잃지 않으며, 전통을 지키면
          서 창의적인 미래로 나아가는 꽃심 전주’(정은라)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꽃심의 삶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을 잡아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17년 가을
                                                                     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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