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전주다움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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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그래도, 가을
동문거리가 예술로 물들다 예술, 공간에 새 숨을 불어넣는다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가 진행되는 동문예술거리 헌책방 ‘한가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네 서점’. 전주시 미래유산이기도 한 서점 앞 ‘한가네 서점×고
형숙’이라 쓰인 작은 입간판이 존재감을 뽐낸다. 문을 열고 들
어서니 수북이 쌓인 책들 사이사이 자리한 고형숙 작가의 <일
헌책방, 소극장, 문화예술공간, 커피숍, 술집, 그리고 빈 점포들.
상의 풍경> 등 작품이 눈에 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자
침체된 동문예술거리를 살리기 위해 상인과 예술인들이 손을
리를 지켜온 ‘창작소극장’에서는 김범준 작가의 유화 작품을 만
맞잡았다. 동문예술거리 ‘상생가게’들이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날 수 있다. 김범준 작가는 눈에 보이는 ‘산’과 눈에 보이지 않
라는 아주 특별한 갤러리로 변신한 것이다. 빈 점포 다섯 곳과
영업 중인 점포 다섯 곳 등 총 열 곳에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 는 ‘상상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유화 물감을 투명하게 덧칠하
형 등 열 명의 작가들의 작품 150여 점이 걸렸다. ‘우리 가게 예 는 회화 기법을 사용했다. 문화예술공간 ‘동문창창’도 마찬가지
술 수장고’는 어떤 프로젝트일까? 궁금증을 한 아름 안고 동문 다. 이봉금 작가의 한국화 <공존>이 전시되는 ‘동문창창’은 회색
예술거리를 찾았다. 빛 도시로 날아든 파랑새처럼 매혹적이다.
알록달록한 외관이 눈에 띄는 ‘스타커피’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일시 | ~9. 30.(목) 11:00~17:00 는 또 어떤가. 디지털 페인팅 기법을
장소 | 동문거리 및 동부시장 일원 유대수 작가 주로 하는 최은우 작가의 형형색
문의 | 문화적 도시재생 인디(063-287-1141) X
(주)금양
색 작품들이 마치 가게에 원래
있던 그림처럼 자연
최은우 작가
X
스타커피
고형숙 작가
X
한가네 서점
서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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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정육점
이주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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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창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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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상회
이봉금 작가 김범준 작가
X X
동문창창
장우석 작가 창작소극장
X 김연경 작가
X
10 정동유리샷시 헤레나플라워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