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전주다움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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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 전주니까 가능하다


                                     전주가 사랑하는 예술인



                                     예술인이 사랑하는 전주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법으로 보호하고, 복지 지원을 통해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제정된
                      예술인 복지법. 2012년 11월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예술인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전주시는 예술인들이 경제적 어
                      려움으로 창작 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인이 원하고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토론회 현
                      장을 소개한다.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모은 예술인 복지 토론회                          재정립해야 하고, 문화예술 분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봄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오른 3월 3일 오후, 한국전통문화전                   체계 구축과 중앙-지역 간 역할 설정을 통한 지역문화 분권
            당에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와 예술인, 시의원 등이 한자리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 모였다. 전주 문화예술인들의 복지정책을 돌아보고, 정책                   정윤희 공동대표는 예술인 사회보장제도의 쟁점을 언급하

            을 구체화하기 위한 토론회 ‘전주가 사랑하는 예술인, 예술                   며 “예술인 고용보험이 성과를 거두려면 현재의 지원정책을
            인이 사랑하는 전주’가 열렸기 때문. 전주시 문화예술인 복                   진단하는 동시에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정책 종합토론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4일과 5일 전주도시                    더 많은 예술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예술계 현
            혁신센터에서 연이어 진행됐다.                                   장의 역할과 지원들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대
            토론회 첫날에는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 연                      환 이사장은 예술인의 주거복지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

            구실장과 정윤희 문화민주주의 실천연대 공동대표, 권대환                     주택, 전주시 사회주택 등을 설명했다. 이어 권 이사장은 “예
            전북주거복지센터 이사장이 참여해 발제를 진행했다. 양혜                     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시 문화
            원 실장은 유네스코가 채택한 ‘예술인의 지위에 관한 권고’                   예술인과의 협력이 선결돼야 하며, 예술인 사회주택 등과 같

            를 소개하며 예술인 복지정책의 의미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도시재생사업 지구 내에 주거 공간과 작업 공간을 확보해
            그러면서 “일반 사회복지정책과 예술인 복지정책 간 관계를                    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 후 진행된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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