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전주다움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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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발제자와 토론자, 참여자가 함께해 향후 개선돼야 할                    창작과 주거를 할 수 있는 공간 지원, 표준계약
            예술인 복지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 문화 조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5일에는 토
            3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실제 예술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                   론회 결과를 공유하고, 김남규 전주시의원의 ‘문화예술인의
            인지, 예술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                   지역 정주 및 창작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 발제와 서용선 전

            다. 4일에는 전주시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발표와 창작 공간                   주문화재단 사무국장,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지원, 주거 지원, 예술인 고용보험 등 7개 분야별 집담회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종합토론회에서 나온 생생한 현
            진행됐다. 집담회에 참여한 예술인들은 분야별 주제를 두고                    장 목소리는 전주시의 예술인 복지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열띤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들은 창작 공간의 자율성 보장,                   활용할 예정이다.






                    예술인 복지, 이렇게 진행되고 있어요!


                   전주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예술인의 현실을                   곳을 리모델링해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 왔고, 지금도                 창작 공간을 조

                   찾고 있다.                                      성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지난해 전주시는 전주형 예술인 복지정                  예술인들의 공연
                   책 수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산발적으로                  을 홍보하고 티켓

                   진행해 왔던 예술인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                   을 판매하는 전주티켓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기 위해 ‘예술인 복지팀’을 신설했다. 전국 최초로               코로나19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예술인들을 위한
                   만들어진 예술인 복지팀은 예술인 고용보험과 예술                  지원책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 예술인들의 생
                   인 지원정책 등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활 안정을 돕기 위해 ‘예술인 참여 전주형 뉴딜 일
                   만들어 주고,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자리사업’을 전개했고, 예술인 936명에게 1인당 50

                   전주시는 예술인 복지팀 신설 후 다양한 사업을 진                 만 원씩 재난지원금도 지원했다. 이 밖에도 길거리
                   행해 왔다. 가장 먼저, 예술인들의 복지를 늘리기                 퍼포먼스 공연인 비대면 아트 공연, 중소상공인 가
                   위한 지원 근거인 ‘전주시 예술인 복지증진 조례’를                게 안에 미술 작품을 전시해 작품과 가게를 동시에

                   제정하고, 예술인 실태조사와 복지정책 전문가 워                  홍보하는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등을 추진했다.
                   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들이 활발하고 안정                  또한, 청년 예술인들의 주거 안정을 도울 팔복동 청
                   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지                 년 문화예술인 임대주택 등 주거 공간을 지원하고,
                   원사업도 마련했다. 팔복예술공장에 예술작품을                    서노송동 예술협업 창작지원센터와 같은 작업 공간
                   설치하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19~34                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세 청년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비대면 콘                 경제난으로 예술을 포기하는 예술가가 발생하지 않
                   텐츠 제작 지원사업,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                 도록 창작 환경 개선과 복지 강화로 예술인의 창작
                   하는 청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 등을 진행했다.                 권이 보장되는 도시, 예술인을 사랑하는 도시 전주

                   창작 공간도 마련되었다. 구도심 도시재생 시설 두                 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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