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전주다움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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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집 | 전주니까 가능하다
















          책이 삶이 되는 도시,


          특화도서관 문 열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위), 삼천도서관

























                 손 닿는 곳마다 책이 빼곡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도 좋지만, 서가 사이로 잔바람 드나드는 작은도서관도 나름의 멋이 있다. 전주
                 는 ‘책 중심 도시’에서 더 나아가 ‘책이 삶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제별 ‘특화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작지만 알찬 특화도서
                 관들이 4월 15일부터 속속 문을 연다.
                 먼저 ‘책 중심 도시 전주 비전 선포 및 삼천도서관 재개관식’이 4월 15일 오전 10시 삼천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본행사에서는
                 책 중심 도시 비전 선포와 제막식이 진행되고, 동화 북 콘서트와 ‘그 작가의 책, 그 작가가 사랑한 책’이 전시된다. 이어서 숲속에서
                 편안하게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평화동 ‘학산 숲속 시집도서관’ 개관식이 11시 20분부터 열린다. 사전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자연
                 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를 주제로 김용택 시인의 북 콘서트가 열린다. 본행사는 김용택 시인 명예 관장 위촉식과 시낭송회 등으
                 로 진행된다. 세 번째 개관식은 책을 쓰고 만드는 도서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완산도서관의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린다. 모래예술(샌드아트) 공연과 입주 작가들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완산도서관에는 ‘자작자작 책 공작
                 소’에 이어 독립출판물 제작 및 전시공간, 어린이 책 놀이터, 북 카페도 조성될 예정이다. 네 번째로 문을 여는 도서관은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이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영국의 팝아트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비거북 전시와 북아트쇼가 진행
                 된다.  릴레이 개관식 마지막 도서관은 세계 희귀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이다. 오후 4시 30
                 분부터 개관식이 간소하게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 개관 기념 강연으로 광고인으로 유명한 박웅현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의 강연이 열린다. 봄볕마저 따사로울 4월, 마음속에도 볕이 잘 드는 창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새로 문을 여는 전주의 특
                 화도서관으로 잊지 못할 특별한 책 여행을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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