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flower jeou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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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심’이란 단어가 처음엔 생소하기만 했는데, 책 속 전주를 궁금하게 만들

            었던 것도 ‘꽃심’이고, 우리의 발걸음을 그곳으로 이끌었던 것도 결국 ‘꽃심’이
            란 단어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전주의 느낌은 처음은

            비빔밥과 한복의 느낌처럼 즐겁고 유쾌한 것이었으며, 깊은 역사를 통해 바른

            정신을 지켜온 전주의 자존심이 깃들어 있으며, 더불어 사는 넉넉한 인심이
            깔려 있고, 새로운 문화를 열어가는 전주의 신선한 노력들이 ‘꽃심’속에 숨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젠 ‘꽃심’이란 말이 내 마음에도 자리할 것 같다. 또

            전주여행을 하면서, 마치 내가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것 같다는 느낌을 많

            이 받았다. 전주 사람들의 푸근한 정과 거리마다 묻어있는 따뜻함, 내가 사는

            고장도 이런 전주의 온기를 받아 훈훈하고 따뜻해 졌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전주의 어느 곳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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